스토리텔링 광고

2008. 9. 24. 21:02생활의 지혜

인터넷상에서 이야기를 공유하는 '디지털 호모나랜스(Homonarrans·이야기하는 사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스토리텔링' 광고 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네티즌들의 입소문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이들의 입소문 중심에 있느냐 없느냐가 제품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은 제품을 무미건조하게 설명하는 대신 고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던지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24일 제일기획이 주최한 '2008 디지털 리더스 포럼'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소비자인 디지털 호모나랜스의 특징과 기업들이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전략이 집중적으로 발표됐다.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는 "2008년 한국의 신디지털 소비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왕성하게 생산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호모나랜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디지털 공간은 무한한 스토리텔링 공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디지털 호모나랜스의 특징은 흥밋거리를 수동적으로 소비하기보다는 관심 있는 이야깃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닌다. 해당 상품의 홈페이지보다 제품 리뷰사이트의 소비자 상품평을 더 신뢰한다. 이들은 또 자신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것이 자신을 표현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아날로그식으로 업체의 상품을 일방적으로 광고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으며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끝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구조의 스토리텔링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게 제일기획의 판단이다.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통해 성공한 대표 사례는 삼성전자 지펠 '샐러드 송', 삼성전자 폰카메라 'Troika', 롯데삼강 빠삐코 '빠삐놈'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 지펠은 연예인 윤은혜를 활용해 '샐러드 송'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롯데삼강 빠삐코 CM송에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OST를 합성해 탄생한 '빠삐놈'은 그 리듬과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과 합성됨으로써 끝없이 변형, 재생산됐다. 이로 인해 롯데삼강은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40% 매출 증대라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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