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전화 40억건 예상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세계 휴대전화 계약 건수가 발전도상국의 사용자 확대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40억 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AF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다만 ITU는 선진국에선 다수의 사람이 1인당 한 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점을 들어 40억이라는 계약 건수가 40억명이 휴대전화를 소유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ITU는 2008년에 휴대전화의 사용자 증가가 계속되는 배경으로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주로 신흥국에서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를 거론했다.

이들 신흥국에서만 2008년 말까지 13억 건을 넘는 휴대전화 계약이 있을 것으로 ITU는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2008년 중반 휴대전화 계약 건수가 6억 건을 돌파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했다.

또한 인도도 7월 말 시점에서 계약 건수가 약 2억9600만 건에 이르러 3억 건을 눈 앞에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