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친환경 주거단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국내 처음으로 저탄소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남양주시는 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저탄소 생태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市)는 2011년 6월까지 화도읍 3만㎡에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90% 내외의 지상 2∼5층짜리 150∼250가구(150㎡ 기준)가 들어서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단지는 빌라형 연립주택과 전원형 단독주택 등의 유형으로 개발되며 빗물 관리를 통해 외부에 생태 공간이 조성된다.

또 건축 외장에는 냉난방에 효과적인 창호용 이중 외피와 조경을 통한 녹색 벽 등 신기술을 도입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게 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국의 저탄소 제품 생산기업인 제드팩토리(ZEDFactory) 이인선 선임건축사와 스티브 기술이사가 ''영국의 탄소배출 제로 주택정책''과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세부기반시설''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한수 책임연구원이 ''남양주 명품 생태단지 조성 방향 제안'' 주제 발표에 이어 저탄소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토론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 모델과 새로운 주거문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