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수명연장 약!

2008. 10. 12. 11:53생활의 지혜

나이가 들어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은 더 건강하게 더 오래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포드 의대는 수년간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해온 50세 이상 사람들은 (달리기를 하지 않는 건강한 일반인들에 비해) 장애에 시달릴 위험도 적고, 조기 사망할 확률도 50%나 더 낮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스탠포드 의대는 1984년부터, 일주일에 4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는 50세 이상 사람들과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같은 나이대 사람들을 비교해 보았다.

21년 간 조사한 결과, 달리기를 한 그룹이 달리기를 하지 않은 그룹보다 월등히 건강하고 사망률도 낮았다.

통계에 따르면, 달리기를 하지 않는 그룹의 사망자는 전체의 34%였고, 달리기를 하는 그룹의 사망자는 15%에 그쳤다.

연구진들은 달리기가 자체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달리기가 습관화 돼 있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을 보인다고 말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2개의 그룹 사이의 건강의 질은 나이 들수록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이 격차는 90대까지 계속 벌어졌다.

지금까지 학계 일부에선 나이 들어 달리기 같은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런 주장들은 추론에 의한 것일 뿐 실제 명백한 근거가 없었다고.

연구진들은 이번 결과가 비록 달리기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다른 유산소 운동 역시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70세 가까운 노인은 아직도 일주일에 30KM 이상 뛰어다니고 테니스를 칠 정도로 정정하다. 연구진들은 달리기를 하면 노환으로 인한 신체 장애를 최소 16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운동의 효능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들은 대부분 "운동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용한 약이자,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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