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4. 17:50ㆍ생활의 지혜
“‘전기흡혈귀’ 대기전력, 꼼짝 마라!”
대기전력(standby power)은 실제 전기를 쓰지 않는 시간에 꺼놓은 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말한다. 손이 잘 닿지 않는 기기 뒤쪽 벽면이나 바닥의 외진 곳에 자리한 전원콘센트는 일을 마쳐도 플러그를 뽑아 전원을 차단하지 않는 게 현실.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는 곧 불필요한 전력 소모와 전기화재의 요인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흘려 보내는 대기전력이야말로 에너지 낭비의 핵심인 셈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게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화재도 막을 수 있는 ‘첩경’이란 판단 아래 대기전력 절감장치를 설치함으로써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우선 대기전력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조사했다. 지난 5월17일부터 7월16일까지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시간의 대기전력 절감량을 계산했다. 컴퓨터 10대와 프린터 4대를 대상으로 직원들이 자리를 10분 이상 비울 경우, 전원 및 전열기기 대기전력을 차단했다. 이 결과, 절약할 수 있는 전력량은 353㎾h로 나타났다.
이를 본사 컴퓨터 670대, 프린터 290대에 적용했더니 한 해 아낄 수 있는 총절감량은 14만3544㎾h에 달했다. 절감액은 1414만8000원으로, 결코 적지않은 액수다.
가스공사의 대기전력 절감장치는 10분 이상 자리를 비울 경우, 자동 멀티탭에 연결된 컴퓨터 모니터 및 기타 전열기기의 대기전력이 차단되는 방식으로 운용 중이다. 퇴근 이후에는 자동 종료설정을 해놓아 자동멀티탭에 연결된 컴퓨터 모니터 및 기타 전열기기의 전원이 꺼지고 대기전력이 차단된다. 퇴근 이후 전열기를 차단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대기전력을 완전 차단함으로써 대기전력 절감장치를 설치하기 전과 비교해 전기사용량을 30% 이상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매 완결후 소유권이전등기 (0) | 2008.10.25 |
---|---|
스트레칭 체조 (0) | 2008.10.25 |
300백만으로 수익내기 (0) | 2008.10.20 |
대박집과 쪽박집 차이 (0) | 2008.10.19 |
은퇴!내집마련 전략 (0) | 2008.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