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금융토대 다시 만들어야

2008. 11. 14. 09:41지구촌 소식

부시 "G20 금융개혁 토대 반드시 만들어야"
[연합뉴스] 2008년 11월 14일(금) 오전 01:07 

규제 만병통치 아니다..자유시장경제 개조엔 반대(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 국제금융 위기 극복을 논의하기 위한 G20 다자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지도자들은 이번에 반드시 금융개혁을 위한 토대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한 차례 정상회담으로 달성하기에는 너무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 연설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번 주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지도자들은 현재 위기를 해소하고 미래의 비슷한 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개혁의 토대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런 과제가 단 한 차례 논의로 달성하기에는 너무 크다는데 또한 동의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정상회의는 연쇄회담의 가운데 첫 번째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낙후된 감독구조와 부실한 위험관리 관행 때문에 국제 경제위기가 금융기관에 준 충격이 더 커졌다면서 국제적인 금융시장 멜트다운 현상은 미국발 주택시장 거품 붕괴에서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낙후된 감독구조와 부실한 위험관리 관행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많은 금융기관이 너무 높은 부채비율을 유지했고 자금 부족에 직면하면서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세계경제에 앞으로도 어려운 날들이 남아 있지만 세계 지도자들이 대처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증거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위기는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하루 아침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조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과 세계의 여러 정부는 반드시 국제금융시스템을 개혁해야 하지만 이를 다시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의 규제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위기가 자유시장경제의 실패로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답도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을 다시 만들려고 노력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국제금융위기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더 개도국들을 지원하는 데 더 강력한 바람막이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G20 금융위기 정상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 등 선진국과 신흥시장에 속한 20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며 회의는 14일 오후 백악관 만찬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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