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3. 20:37ㆍ생활의 지혜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특허청은 언어와 인종을 불문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특허문서작성기를 내년까지 개발, 2010년부터 세계 각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허문서작성기는 사용자 편의성, 범용성 및 글로벌 환경을 고려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개방형 문서형식(오픈 XML) 기반의 MS-워드 편집기에 특허문서 작성에 필요한 보정서 생성, 위.변조 방지, 문서 비교, 정합성 체크, 맞춤법 검사 등 특허문서작성에 필요한 각종 편의기능을 제공토록 개발된다.
또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의 특허문서작성기를 자국의 언어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를 지원함은 물론 특허청간 정보공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문자세트도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되는 특허문서작성기는 글로벌 트랜드를 널리 반영해 세계 특허 5대 강국(IP5)에서 공동프로젝트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공통출원서식을 지원하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국제출원명세서 작성 소프트웨어도 대체할 수 있도록 WIPO 문서포맷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WIPO와도 공동협력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IP5 공동협력 프로젝트의 하나인 다국어 기계번역시스템 구축사업을 선도하는 등 글로벌 특허강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한국특허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