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창업열기

“30∼40대 창업 열기 관심분야는 외식업”

[파이낸셜뉴스] 2008년 11월 25일(화) 오전 05:20 

경제위기로 인한 실물경기 위축, 고용불안 심화 등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24일 서울시 산하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최근 소상공인 창업박람회 관람객 조사 결과 30∼40대 연령층에서 창업에 관심이 많았으며 창업 분야는 대부분 외식업이었다.

특히 경기위축으로 고용시장이 불안해지자 청년층의 창업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재단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개최한 서울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에 다녀간 관람객 1만7604명 가운데 30% 안팎이 20대였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청년층 실업현상이 가중되자 이들이 창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고 등 구조조정에 봉착한 30∼40대 연령층의 박람회 참여율은 50% 안팎이었다.

이 기간 참관자 직업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28.3%, 예비창업자 26.7% 등이었고 다음은 주부(12.1%), 학생(5.6%), 퇴직자(4.5%) 등이었다.

창업박람회 관람 목적은 ‘창업상담을 위해서’가 36.1%,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서’가 20.6%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 “외식시장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손쉽게 창업이 가능하다고 판단, 관심이 가장 높은 것 같지만 이미 포화상태인 외식업 창업시장에 진입할 때는 철저한 창업준비가 수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