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징색 노랑

2008. 12. 4. 17:1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불황속 긍정 효과`…내년 상징색은 노란색

[매일경제] 2008년 12월 04일(목) 오후 03:37

 


밝고 활기찬 노란색이 내년 상징색이 될 전망이다.


디자인계에 표준 색상을 제공하는 미국 팬톤컬러연구소는 불황에 짓눌린 지구촌이 어두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노란색을 선호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특히 노란색 중에서도 몇몇 미모사(mimosa) 꽃에 나타나는 밝은 빛의 노란색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트리체 아이즈맨은 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모사가 내년을 상징하는 색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리가 지금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따뜻함과 햇볕, 활력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가구업체는 이미 노란색을 입힌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팬톤은 올해를 상징하는 색으로 '블루 아이리스'(파란 붓꽃색)를 선정한 바 있다.


AP는 "몇년 전만해도 패션업계가 열광한 색은 오렌지색이었지만 이제는 노란색으로 진화했다"고 전했다.


[이향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