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7. 11:4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대구지역 기관·지자체 행사 줄이는 대신 이웃돕기
(대구=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기관과 지자체들이 송년 행사를 간소화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종무식을 마치고 가질 예정이던 직원 다과회를 취소해 경비 300만원 가량을 절약하고 대신 직원들이 양로원이나 아동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 총무인력과 관계자는 "기존 다과회를 2002년 이후 대폭 간소화했는데 올해는 경제가 어려워 이마저도 취소하기로 했다"며 "대신 이날 부서별로 60여개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생필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 남구의회 또한 의장단 상임위 간담회를 통해 지난 10월 취소한 해외연수에 배정돼 있던 예산 2천15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남구의회 측은 세계적 금융위기와 불황으로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으며 반납 예산 전액은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남구보건소 건립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달성군도 지난 달 실시할 예정이던 일본, 대만 등 아시아 4개국 해외연수 계획을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등 국내 산업단지 견학으로 변경하고 약 7천만원의 예산을 반납한다.
한편 곽병원 간부회는 연말 송년모임을 취소하고 약 20명의 회비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곽병원 간부회 박한국 회장은 "올해 경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아 간부회도 송년 모임 회비를 더 좋은 일에 쓰기로 했다"며 "간부회원들의 전원 찬성에 힘입어 지난 5일 직접 연탄을 사 도움이 필요한 지역 가정에 배달했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적인 실버를 위하여! (0) | 2008.12.08 |
---|---|
2009 재테크 대예측 (0) | 2008.12.07 |
로고프!인플레이션 유발정책 필요" (0) | 2008.12.07 |
임대사업 (0) | 2008.12.07 |
혹한기 자동차 응급처치 (0) | 2008.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