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 내년초 바닥 친다"

2008. 12. 9. 14:27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IMF "한국 경제 내년초 바닥 친다"

[이데일리] 2008년 12월 09일(화) 오후 01:36

 

- 글로벌 경기회복 따라 1분기 바닥 예상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가 내년초 바닥을 찍을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스비르 랠 아태지역 담당 수석은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 하강에 의해 타격받으면서 빠르게 쇠퇴하고 있지만 내년에 느리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랄 수석은 "한국 경제활동의 일반적인 지표들이 빠르게 감속하고 있다"며 "경제 약화 징후로 기업신뢰지수 하락 뿐만 아니라 소비지출과 수출이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모든 지표들이 내수 경제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한국 경제가 내년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금융상황 개선과 맞물려 한국도 점진적 회복이 나타나면서 한국 경제 성장세가 내년 1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랠 수석이사는 현재 한국 정부와의 정기적인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