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희성] 삼성이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9일 기탁했다. 삼성은 2004년 이후 해마다 연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이 같은 액수를 기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하고 있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세중 회장에게 200억원을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은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일조하기 위해 45억원 상당의 지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삼성 임직원 14만 명은 연말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3000여 곳과 소외 이웃 2000여 가구를 방문해 무료 급식 지원과 송년 잔치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 돕기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모금액만큼의 액수를 회사에서 보태 희귀병 아동 치료비와 공부방 지원, 장학금 지급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등 사장단은 17일 전국 쪽방 11곳을 방문해 주민에게 쌀과 김치, 내의 등 생활 필수품을 전달한다.
이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