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5. 10:52ㆍ건축 정보 자료실
토지 원가절감-계약심사제 강화 ‘경영혁신’
한국토지공사는 공기업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원가 절감과 투명경영 등 공기업 선진화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들어 유동성 위기의 건설사 토지 매입 등 경제살리기의 구원투수로 투입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토지공사 변화의 중심에는 이종상 사장이 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기업들의 투자유인을 위해서는 토지원가 절감이 시급하다고 보고 택지가격 5% 이상, 산업단지 가격은 10% 이상 인하했다. 또 산업단지 등 원가 비공개사업 지구도 조성원가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토지공급가격 인하를 위해 자체 원가 사전심의제를 도입하는 한편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원가인하 요인 발굴에 나섰다”며 토지가격이 싸야 기업들의 투자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원가절감 요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토공은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원가절감 관련 공청회와 ‘원가심의위원회’등을 열고 있다.
경영혁신의 하나로 계약심사제를 대폭 강화한 것도 이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설계 및 계약 관련 업무와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계약심사단을 지난 8월 설치한 것. 계약심사제 도입 후 12월 현재까지 총 170건, 최초 설계금액 2조7373억원 규모를 심사해 8%가량인 2175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토지소유자들의 불신이 높았던 감정평가 업무도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보상평가 분야에서는 전자심사제를, 공급평가 분야 등에서는 전자추첨제를 최초로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전자심사제 도입 이후 감정평가업자 선정과정에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사라져 평가업자 선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사라졌다”며 “앞으로 적정보상 여부 및 부실과다 평가 시비 등 불필요한 평가 관련 분쟁이 크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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