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끈기와 근면'의 소
2009. 1. 1. 17:31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기축년 '끈기와 근면'의 소
[앵커멘트]
2009년은 기축년 소띠 해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음력 설이 소띠해의 시작이지만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오늘, 인간과 '동행'해 온 전통 속의 소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쥐에게 자리를 뺏겨 12간지의 두번 째에 자리잡은 '소'.
전설 속 옥황상제의 부르심에 가장 먼저 도착한 우직한 충성심의 상징입니다.
이러한 성실과 충직함으로 소는 우리 민족에게 단순한 가축의 의미를 넘어 섭니다.
농사를 위한 노동력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의 운송 수단, 급전 마련 까지 조상들의 생활 곳곳에 든든한 힘이 돼 왔습니다.
소의 건강을 위한 '부적'에 소를 대상으로 한 보험증서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구문회, 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소가 말이 없어도 열두가지 덕이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소는 말없이 우직하게 자기의 할일을 다 해내는 충직함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힘이 세나 사납지 않은 소는 '평안'의 의미로도 많이 강조됩니다.
소가 편안히 누운 모습의 지형은 예부터 명당자리로 꼽힙니다.
유교에서는 소를 의로 불교와 도교는 인간이 찾아야할 참된 본성으로 삼았습니다.
이처럼 순박, 인내, 성실의 덕성을 갖춘 소는 우리 역사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던 우리 민족의 모습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기상을 표현한 이중섭의 '소' 처럼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어려운 올 한해를 꿋꿋이 이겨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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