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9. 06:03ㆍ분야별 성공 스토리
[앵커멘트]
불황일수록 여성들의 화장이 짙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화장품 산업도 경기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화장품 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09년 불황극복의 산업현장을 조명해 보는 시간,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에 있는 한 화장품 매장.
지난해부터 시작된 엔고의 영향으로 요즘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넘쳐납니다.
[인터뷰:미나미, 일본인 관광객]
"싸고 예쁜 것이 너무 많아 좋아요. 너무너무 좋아해요."
올해 국내 화장품시장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6% 성장한 7조 원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산업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비교적 안정적인 내수를 바탕으로 화장품업계는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화장품 회사는 1960년대 해외에 첫 진출해 지난해 해외에서만 2,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도 한방화장품 등의 브랜드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적극 알린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박남수, ㈜아모레퍼시픽 국제전략팀장]
"2015년까지 글로벌 톱 10이 되기 위해 현재 13%인 해외 매출을 30%, 1조 2,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한 중저가 브랜드들도 요즘 경쟁이 치열한 국내보다는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설립돼 미국과 대만 등 19개 나라에 진출해 있는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희주, 더페이스샵 매니저]
"올해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고, 로드샵 뿐만 아니라 쇼핑몰, 유통체인점 등을 통한 다변화 전략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선택 기준과 치열한 경쟁에 익숙해진 화장품 업계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의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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