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복제폰 사생활 노출

2009. 1. 20. 01:04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경찰, "전지현 수사의뢰 한 적 없다"...소속사 대표 20일 소환 예정

[스포츠서울닷컴 | 서보현기자] 전지현이 복제폰 수사 의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광역수사대는 19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지현과 복제폰 수사 의뢰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광역수사대 강일구 팀장은 "전지현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라며 "경찰이 직접 자체조사를 통해 압수수색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팀장은 "전지현이 수사 의뢰를 할 리가 없다. 그 쪽은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3자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거나 제보를 받았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일구 팀장은 "20일 소속사 대표를 소환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협의 중이다"라고 사건 진행 방향을 설명했다.

강 팀장은 "조만간 압수수색 결과나 구체적인 사건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경찰의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한 이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휴대폰은 철저하게 1대1 통화이기 때문에 복제할 경우 이통사 시스템에 감지되도록 돼 있다.

 

휴대폰 복제가 적발됐을 경우 이통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이 밝힌대로 자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전지현이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