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관광상품화

2009. 1. 22. 09:0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경북도가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관광상품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템플스테이사업을 총괄하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은 최근 전국 84개 참여 사찰을 실사한 후 올해 시설사업비 총 30억원 가운데 가장 많은 9억5천만원을 경북에 배정했다는 것.

 

지역 사찰별로는 ▷영천 은해사, 경주 골굴사 2억5천만원 ▷영덕 장육사, 성주 심원사 2억원 ▷구미 도리사 5천만원 등으로 화장실·샤워장·숙박시설 정비 등 환경개선을 대폭 개·보수하게 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20일 오후 김천 직지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불교문화사업단, 사찰 주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평가회를 갖고 운영프로그램 특화 및 차별화, 전통문화 관광자원과의 연계, 주한 외교사절단 초청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불교문화사업단 진경 사업국장은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치단체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역주민 소득 연계방안 강구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 장우혁 관광산업국장은 "템플스테이가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국 처음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지원비 1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경북이 템플스테이 메카로 자리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9개 사찰이 템플스테이를 실시, 전년보다 30% 증가한 1만7천377명(외국인 2천112명 포함)이 참여했다. 사찰별로는 ▷골굴사(선무도) 6천205명 ▷기림사(차·참선) 1천10명 ▷대승사(전통도자기 체험·참선) 3천691명 ▷도리사(참선) 497명 ▷봉정사(참선) 304명 ▷심원사(차·명상) 574명 ▷은해사(참선) 555명 ▷장육사(비만·아토피) 1천530명 ▷직지사(천연염색·명상) 2천951명 등이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