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3. 08:52ㆍC.E.O 경영 자료
- "실제 지표보다 경제상황에 더 민감해져"
- 제일기획(주가,차트), 11년간 소비스타일 등 분석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IMF 이후 '불황 민감성 체질'로 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표에서 드러나는 경제 상황보다 더 민감하게 심리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주가,차트)(030000)은 22일 IMF 직후인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년 동안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상품 구매 및 이용 행태 변화를 분석한 '1998-2008 대한민국 소비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사회·경제적 불안이 심화함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개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기 개발'에 대한 욕구와 필요성도 증가했다.
반면, 기술 발전으로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소비 수준은 고급화됐다. 또 심각한 불황을 겪은 뒤 '돈'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지난 1998년 207만원에서 지난해 399만원으로 약 2배 증가한 데 비해, 대출금과 신용카드외상 구매를 포함하는 가계 신용은 1998년 1321만원에서 작년 4054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입보다 씀씀이가 더 커졌다는 얘기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보고서는 소비의 고급화, 자기 개발 비용 증대, 돈에 대한 관심 증대를 꼽았다. '돈'에 대한 부담과 중요성이 커진데 반해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과 희망 소득의 격차가 점점 벌어졌고, 이 때문에 실제 지표상의 경기 부침보다 심리적으로 더 심각하게 반응하는 '불황 민감성 체질'로 변했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주가,차트) 관계자는 "IMF의 아픈 경험과 이후의 사회 변화는 한국인을 사회 여러 부분에서 '실제 지수' 보다 심리적인 '체감 지수'에 크게 반응하는 불황 민감성 체질로 바꾸어 놓았다"며 "지금 같은 불황 때 일수록 소비자의 다변화된 패턴을 연구하고 그에 맞는 적극적인 경영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경기에 따라 소비가 급변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불황 알레르기'에 대처하는 마케팅 대책으로 'IDEA'전략을 권했다. IDEA는 합치고(Integrate), 나누고(Divide), 부수고(Explode), 알리는(Announce) 4가지의 마케팅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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