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텔 호황
2009. 2. 23. 22:52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대학가에 미취업 졸업생들이 늘면서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가운데 원룸텔 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일반 고시원이 다중이용시설의 한 층만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원룸텔은 말 그대로 하나의 원룸빌딩으로 채워진다는 차이가 있다.
원룸텔은 직장인, 대학생, 주말부부 등 한시적으로 주거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입주하는 일종의 ‘세컨드하우스’ 개념이다. 대학가에 원룸과 하숙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원룸텔은 틈새시장으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원룸텔 ‘싱글하우스’는 현재 신촌, 구로, 사당, 명동, 홍대 등 서울지역 역세권과 경기 부천, 수원 등 전국에 30여곳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에 100개점을 보급할 계획이다. 정광옥 대표는 “사업형태는 내 건물을 원룸텔로 리모델링하는 방법과 건물을 임차해 창업하는 사례로 나뉜다”고 설명한다. 임차형 창업일 때는 100평 정도로 임차해 대략 40실을 만들어 총 3억원을 투자하면 월 900만∼1000만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싱글하우스의 방 크기는 보통 1∼3평으로 일반 원룸보다 작고 1∼2평 이하인 고시텔보다 크다. 원룸과 고시텔 중간 형태의 신개념 주거공간인 셈이다. 방안에 샤워장, 화장실, TV, 냉장고, 침대, 옷장 등이 갖춰져 있어 혼자 생활하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
월 입실료는 보증금은 없고 평수나 위치에 따라 35만∼55만원 정도다. 원룸텔 사업은 특성상 ‘입지’가 중요하다.
싱글하우스 서울 이대점의 경우 3억5000만원을 투자해 50여개의 방이 거의 만실로 월 순익 1200만원에 달한다.
한달여 전 싱글하우스 경기 일산점을 오픈한 김희선씨는 전체 10층 건물 중 5층(전용면적 240평)의 경매 중인 상가를 10억원에 낙찰받아 19개 방을 보유한 원룸텔로 개조한 결과 월 20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평균입실률이 90%에 달하며 연간 투자금 대비 20%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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