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미끼 사기'대형화 추세

2009. 3. 24. 15:55이슈 뉴스스크랩

'고수익 미끼 사기' 당신의 덜미 노린다

 

 

[노컷뉴스] 2009년 03월 24일(화) 
[CBS경제부 임미현 기자]
경기 침체 속에 고수익을 미끼로 한 유사수신 행위가 갈수록 다양화되고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사 의뢰한 유사수신 혐의업체는 237개사로 1년전 194개사에 비해 22.2% 증가했다.

또 유사 수신의 형태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단순한 물품 판매 사업을 가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카지노 사업과 외자 도입 합작 사업 등을 가장한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사업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대체에너지 개발, 마카오 카지노, 가나 금광 개발 등 해외 사업을 가장한 수법도 성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처음으로 해외 통화 선물 거래를 가장한 유사 수신이 27건 적발되기도 했다.

규모면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국화, 대형화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금감원단속한 유사수신 규모는 모두 1조3천425억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증가한 1조4천98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안웅환 유사금융조사팀장은 "유사수신 업체 대부분은 투자금을 사업에 운용하기 보다는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 지급에 사용하는 '돌려막기(폰지사기)'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틈타 이같은 업체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모집하는 업체가 있으면 금감원 전화(02-3786-8157,8158), 또는 홈페이지에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mari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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