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출 11배 급등
2009. 5. 12. 09:50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환율이 오른 덕에 우리나라 쌀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10배 넘게 늘어났다.
1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집계한 쌀 수출량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가 올해 1~4월 동안 수출한 쌀은 모두 706톤(116만1천달러 어치)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61톤)보다 11.6배 더 내다 판 셈이며, 지난 한해 쌀 수출량(358톤)의 두 배에 가까운 양이다.
쌀 수출량이 갑자기 늘어난 원인에 대해, 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환율이 올라 국산 쌀 수출가격이 낮아져 물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 쌀이 중국산보다 품질이 좋고,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 식품’(Non-GMO)이라는 점이 수출량을 크게 늘린 요인이라는 게 공사 쪽의 분석이다.
넉 달 동안 한국의 쌀 수출량을 나라별로 보면, 오스트레일리아(427톤)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미국(220톤), 뉴질랜드(83톤), 캐나다(74톤)가 이었다. 그동안 교민들의 쌀 소비로 인해 미국으로 가는 수출량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가뭄을 겪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우리나라 쌀의 수입량을 늘림에 따라 순위가 바뀌었다. 나라별 소비량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선 현지인들이, 미국은 교민, 유럽은 일식당, 중동지역에선 한국 건설업체 현장의 한국 쌀 소비가 가장 높다고 공사는 전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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