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경기도는 국토부 식민지 아니다.
2009. 5. 16. 10:33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김문수 지사 “경기도는 국토부 식민지 아니다”
[동아일보] 2009년 05월 16일(토) 오전 02:54
[동아일보]
김문수 지사 규제완화 촉구
김문수 경기지사(사진)는 15일 “경기도는 이젠 국토해양부의 식민지가 아니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이천시 이천도자센터에서 250여 명이 참석한 읍면동장 연찬회 도중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공장 증설을 못해 역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경기도는 앞으로 더는 국토부의 식민지가 아니다. 토공과 주공의 돈벌이 장소도 아니다. 이러려면 차라리 지방자치 문 닫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도심지에 화학공장까지 있다. 신도시는 직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공장을 밀어버리려고만 한다”며 “직장도 있고 멋진 녹지도 있어야 100년 가는 신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성공을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GTX를 건설하려면 많은 공사비가 들어가지만 완공 후 공사비보다 훨씬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두게 될 뿐 아니라 뉴욕, 도쿄, 파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철도기술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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