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APT 거래 4만건 돌파…강남3구, 작년말보다 9배↑

2009. 5. 16. 14:22부동산 정보 자료실

4월APT 거래 4만건 돌파…강남3구, 작년말보다 9배↑

가격 상승 조짐 '뚜렷'…은마APT, 두 달새 1억원 '껑충'

 

4월 아파트 거래건수가 4만건을 돌파해 올 들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6월(4만2900여건) 이래로 9개월만의 최고치를 달성한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4월에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건수가 4만803건에 달해 전월(3만7398건)보다 3400여건이 더 넘게 신고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1만6694건이 신고돼 전월보다 약 3400여건이 더 많이 신고됐으며, 이중 서울은 5503건이 신고돼 전월보다 1600여건이 늘어났다.

 

특히 강남3구와 강북구에서도 거래건수가 증가했다. 강남3구는 전월보다 1100여건이 증가해 2200여건이 거래됐으며, 작년 말(244건)에 비해 약 9배 가량 거래량이 증가하게 됐다. 강북구는 1674건으로 전월보다 330건이 늘었다.

 

아파트 가격도 강남3구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강북구를 비롯해 경기도 아파트들도 가격이 올랐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7m²) 7층의 경우 2월에 8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가 4월에는 9억5000만원에 거래돼 두 달 사이 1억원이나 올랐다. 또 서초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73m²) 1층은 10억2500만원에 거래돼 작년 4월(1억2000만원) 이후 약 1년만에 10억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한전 한화그랑빌(85m²) 12층은 3월 3억8000만원에 거래됐으나, 4월 비슷한 층수인 13층이 3억9600만원에 거래돼 1000만원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도 용인 수지 죽전 풍덕천 현대아파트(85m²) 7층은 3월 3억3000만원에서 4월 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