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2. 08:32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의 전세 보증금이 같은 단지내 전셋값보다 최고 45%까지 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12곳의 전세 시세를 조사한 결과 같은 단지 아파트 전셋값의 55-80% 수준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시프트는 서울시가 재건축 단지내 임대아파트를 매입해 주변 전셋값 대비 80%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인데 최근 해당 아파트의 전셋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세 가격 차이가 20-45%까지 벌어진 것이다.
1월에 공급한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 아이파크1차 전용 59㎡ 시프트 가격은 9천900만원으로 동일 단지내 일반 전셋값(1억6천500만-1억7천만원)에 비해 40% 가량 싸다.
전용 84㎡도 시프트의 시세가 1억2천800만원으로 일반 전세 시세(2억500만-2억1천만원)의 61-62% 수준이다.
또 성동구 송정동 서울숲 아이파크는 전용 64㎡의 시프트 시세(9천560만원)가 일반 전세(1억5천만-1억6천만원)에 비해 36-40% 가량 낮았고, 서초동 래미안 서초스위트는 시프트 전셋값이 시세보다 41-45% 싼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에서 가장 많은 시프트가 공급됐던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는 전용 59㎡ 시프트의 공급가격이 시세(3억4천만-3억5천만원) 대비 64-66%, 전용 84㎡ 시프트가 시세(4억3천-4억5천만원) 대비 67-70%선으로 약 30-36% 가량 싸다.
시프트는 무주택 등 자격 요건만 갖추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고, 임대차보호법이 정한대로 가격 인상폭이 2년간 5% 이내로 제한돼 무주택 서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이들 시프트 공급 때도 송정동 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4㎡는 110대 1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시프트는 인근 전세 시세의 80% 수준에 공급되고 인근 전셋값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더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무주택자들이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sms@yna.co.kr
'부동산 정보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집과 낡은 사랑은 마음이 편하다 (0) | 2009.05.23 |
---|---|
수익형 부동산 잡아라. (0) | 2009.05.22 |
부동산 패러다임 변화 (0) | 2009.05.18 |
4월APT 거래 4만건 돌파…강남3구, 작년말보다 9배↑ (0) | 2009.05.16 |
타이밍,투자 수익률 (0) | 2009.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