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부의장,밤새 빈소 지켜..

2009. 5. 24. 15:26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노 전 대통령 측근들, 비통함 속 빈소 지켜

MBC | 입력 2009.05.24 14:27 | 수정 2009.05.24 14:30

 


[뉴스와 경제]

◀ANC▶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곁을 함께했던 친노인사들은 침통함 속에서 밤새 빈소를 지키며 첫날을 보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VCR▶

병원에서부터 빈소까지

곁을 지킨 측근들은

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침통한 표정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SYN▶ 문희상 의원/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낍니다."

◀SYN▶이병완/전 대통령 비서실장

"경황이 없네요, 지금.

(한 말씀만..)

됐습니다."

리틀 노무현으로도 불렸던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역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습니다.

◀SYN▶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제가 지금은 좀 정리가 안되서...

마음이... 나중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었던 관계로

뒤늦게 빈소를 찾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아무 언급 없이 굳은 표정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몇몇 측근들은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데 대한

억울함을 내비쳤습니다.

◀SYN▶유인태 전 정무수석

"권력이 그렇게 몰아간 것 아닌가요?

(네?) 권력이 그렇게 몰아간 것 아닙니까."

◀SYN▶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왜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고 보시는지..?)

"기자들이 더 잘 알고 계시잖아요."

이 밖에도 한명숙 전 총리와

김우식 전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당시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수백 명의 측근인사들이

비통함 속에 빈소를 지켰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엄지인 기자 umji@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