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 한국시장 ‘기웃’
2009. 5. 30. 09:0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글로벌 자금 한국시장 ‘기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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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을 위한 미국의 국채 발행규모가 늘어나면서 국채 금리가 6개월내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자 미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고민에 빠졌다. 미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하는 등 자금운용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갈 곳 잃고 방황하는 글로벌투자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에 대거 유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대 수준에서 머무는 등 비교적 안정된 상황이었지만 대규모 경기부양으로 국채 금리가 지속 상승하면서 최근 금리는 4%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미 국채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달러약세와 더불어 미 국채값 하락으로 자금 운용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어 향후 투자대상을 다변화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무엇보다 외국인의 국채 및 통안채 투자시 이자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채권양도자에 대한 원천징수세액을 외국 납부세액으로 인정해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공제받을수 있게 된 점이 고무적이다. 이 조치로 외국인의 국채투자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이미 올해 1월 이자소득세 원천징수가 면제되고 있는 프랑스와 아일랜드, 태국 3개국의 우리나라 국채 보유 비중은 6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증권 신동준 채권투자전략팀장은 “이같은 기대로 우선은 홍콩, 미국, 영국 투자자의 투자자금 유입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달러약세로 외환보유액 투자다변화가 예상되는 중국은 이미 투자자금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향후 다변화를 추구하는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최근 외국인들이 장기채 매도를 멈춘데 이어 국고 5년물과 10년물의 경우 소폭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 이같은 전망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5월 중순경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장기채를 매수하며 수급 상황도 호전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차은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민감도가 높은 한국의 증시는 경기변곡점 형성시 글로벌투자자금 유출입이 상대적으로 큰 편에 속한다”라며 “최근 경기침체속도가 둔화하면서 회복이 시작되는 계기가 된다면 외국인 주식보유비율과 글로벌마켓에서 한국증시 투자정도 등을 감안, 앞으로 3년내 최소 20조원 최대 100조원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한국증시로 유입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도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식투자자금이 증가하는 곳은 아시아가 유일하다”라며 “이 가운데 한국증시가 아시아시장 내에서도 이익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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