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불황의 여파로 가족, 친구 단위로 외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줄자 돌잔치와 생일잔치, 각종 비즈니스 모임을 통해 불황타계에 나선 것.
이를 위해 업계에서는 돌잔치, 비즈니스 모임을 위한 단체 전용의 매장을 특화 해 운영하거나 단체 회식 시 맥주 무한 리필이나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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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행사 수요가 가장 많은 것은 단연 돌잔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회현점은 오픈 이후 지금까지 돌잔치 매장으로 특화 해 운영 중이다. 매장 2층 전체는 130여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돌상 준비는 물론 돌잔치 MC까지 아웃백에서 모두 지원한다. 최근에는 매월 20여 건 이상의 돌잔치를 진행하면서 돌잡이 전문 매장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보노보노 삼성점은 이웃 회사인 엔씨소프트와 연계해 임직원에게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시&롤, 샐러드, 활어회, 로스트 비프, 오리엔탈 핫푸드 등 140여 종류의 메뉴와 함께 생맥주를 시간에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제공하면서 엔씨소프트 임직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회식 장소로 꼽히고 있다.
아모제 운영중인 아메리칸 레스토랑 '스칼렛'은 10인 이상의 단체고객을 위해 '와인뷔페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1인당 2만7천원만 내면 레드, 화이트, 로제 등 10가지 다양한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매장내 인기메뉴 9종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12명까지 수용 가능한 독립 룸이 마련하고 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모임이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씨즐러는 돌잔치와 생일잔치 등 각종 모임 유치를 위해 다양한 사이즈의 룸을 4개에서 6개까지 운영 중이다. 베니건스 삼성점은 인근 지역 6인 이상 단체고객에 한해 생맥주 무한리필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같은 불경기에 외식이 줄면서 돌잔치나 각종 모임 유치는 매장을 효율성과 수익을 유지시켜주며, 고객 역시 기존에 뻔한 모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돌잔치나 각종 동호회 모임을 위해 문의해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