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건설은 우리 경제성장의 원동력"

2009. 6. 19. 09:4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4대강 살리기에 건설사 적극 참여 기대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4대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62주년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4대강 살리기는 경제를 살리고 균형발전을 촉진하며, 환경을 복원하고 문화를 꽃피우는 한국형 녹색뉴딜사업"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건설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다. 우리나라 경제기적의 역사는 바로 건설한국의 역사"라고 건설인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또한 "우리 건설이 첨단의 기술력과 투명한 경영으로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한다면 건설한국의 신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생협력의 기반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바탕이 튼튼하지 못하면 늘 외부 도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이 경쟁력을 더욱 키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들어서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우리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은 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 같은 긍정적인 신호가 본격적인 경제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총리는 이어 "'염력통암'(念力通巖)이라는 말이 있는데 '무엇이든 정성을 다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뜻"이라며 "우리 모두가 이렇게만 한다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선진일류국가 도약의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이와 관련된 예산도 조기에 집행하고 있다"며 "올해 SOC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23.8%가 늘어났으며, 정부는 이 사업들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경기를 되살리고 일자리 또한 최대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규제를 재정비하고 미분양아파트 문제를 해결해 주택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 : 2009.06.18 18:27
수정 : 2009.06.1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