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1. 17:2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투자의 바른 길은 높은 곳에서 멀리 보는 것입니다. 격주로 이러한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고, 투자에 도움이 되는 여러 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계 경제! 크루그먼의 블로그를 보라.
http://krugman.blogs.nytimes.com/
아는 지인들과 식사를 하다가, 농담 삼아 “요즘 세계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아저씨가 누굴까?”라는 주제로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오바마, 힐러리 많은 사람들이 언급되었지만, 내가 단언했던 사람은 ‘크루그먼’이었다.. 이 아저씨는 루비니 아저씨와 더불어 가장 목소리가 크다. 여기서의 목소리는 바로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며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가 연재하는 뉴욕타임즈의 칼럼의 주장들은 세게 매스컴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아니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 진다.
그의 블로그는 그가 2007년에 쓴 책 제목인 “The Conscience of Liberal” 즉 자유주의자의 양심이라는 제목으로 뉴욕타임즈에 있다.
그렇다면, 크루그먼은 누구?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단독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이다. 그의 수상 근거는 경제 지리학과 국제 무역 양상을 증명하는 데 기여한 공로이다.
그의 경력을 잠시 보자.
195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1974년 예일 대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MIT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83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레이건행정부에서 일했다. 예일, 스탠퍼드, MIT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1991년 미국경제학회가 2년마다 40세 이하 소장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노벨경제학상보다 더 받기가 힘들다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John Bates Clark Medal)’을 수상하고, 2002년에는 지로부터 ‘올해의 칼럼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와 외교학과(International Affairs) 교수로 있으면서 경제학자로서는 최초로 2주일에 한 번씩, 월 1회 고정 칼럼을 기고 중이다. 《대폭로》《미래를 말하다》《경제학의 향연》《폴 크루그먼의 불황경제학》《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등 20여 권의 저서와 200여 편의 논문을 집필했다.
크루그먼의 자세한 이야기는 ‘Foreign Policy’ 에서 다룬 적이 있었다. ‘Foreign Policy’라는 잡지는 1970년에 사무엘 헌팅톤과 워렌 데미안 맨쉘이 만든 격주로 발행된다. 워싱톤에 있는 국제 평화를 위한 카네기 재단에서 발행되고 있다. 이 잡지는 국제 정책과 경제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또한 2006년 초에 “Foreign Policy Passport”(http://blog.foreignpolicy.com/)라는 블로그를 개설하였다. 올 해 읽은 것으로 기억된 크루그먼에 대한 그 기사의 느낌은 약간 삐딱한 시선이었다. 즉 ‘주류’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비주류’를 택하는 성격을 가졌다는 점도 언급했는데, 아무튼 그 기사에서도 그의 주장의 비중을 인정하고 있었다.
크루그먼의 블로그를 볼 때는?
첫째, 주류가 되었지만, 아직도 가지고 있는 비주류의 시선임을 기억하라.
“ ‘Foreign Policy’에서 언급한 그 느낌을 가지고 있어라” 라는 것이다. 시간이 되면 그 기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비주류의 시선은 일반적인 삐딱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세계가 인정하는 석학이므로, 그의 주장이 의미 없는 메아리는 아닐 것이다.
둘째, 단편적으로 보지 말고, 그의 큰 흐름을 파악하라.
최근 크루그먼도 미국경기침체는 곧 끝난다라는 주장을 하였다고 국내 기사에 언급되었다. 이 기사를 접하고 나는 그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았다. 6월 10일에 올린 따끈따끈한 이야기이다.
원문을 보자.
Eats green shoots and leaves?
Just a quick note: is it just me, or has the economic news started to darken again? Up through about March, every report was worse than you expected, often worse than you could have imagined. Since then, most reports — although continuing to be bad in an absolute sense — have “surprised on the upside.” But my sense is that in the last few days we’ve been getting reports — Korean trade, Japanese orders, German exports — that are once again surprising on the downside. This thing ain’t over yet.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3월의 상승이 있었지만, 다시 한번 하락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변하지 않았음을 짧은 글로서 말한다. 그가 블로그에 남긴 짧은 글들이나, 뉴욕타임즈에 연재된 글들이나 그가 말하고 싶은 큰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 그 흐름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필자가 내공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의시나 조언을 할 때, 말하는 것이 ‘한 놈만 패라’는 것이 있다. 저자 한 명의 모든 책을 출판 순으로 보거나, 기업도 한 기업만 집중 공략하라는 것이 것이다. 역시 크루그먼도 그러한 시각으로 보라.
셋째, 그의 자료나 근거들을 기억하고, 공부하고, 고민하라.
위의 크루그먼이 가장 최근에 쓴 글에 보면, 주목할 만한 보고서로 “Korean trade, Japanese orders, German exports”를 언급하였다. 이를 크루그먼처럼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블로그에 짧게 여러 경제지표들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지표들이 어떤 것들인지 자세히 알아둔다면, 넓은 시각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세계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아저씨” 크루그먼의 블로그에는 세계 경제상황의 혜안이 있다.
[매경닷컴 금융센터 정원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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