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州 `후불수표' 발행
2009. 7. 4. 20:19ㆍ지구촌 소식
현금 고갈 캘리포니아州 `후불수표' 발행
연합뉴스 | 입력 2009.07.04 01:59 | 수정 2009.07.04 05:53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대규모 재정적자 위기에 처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결국 `후불수표'로 불리는 단기차용증(IOU) 발행에 들어갔다.
3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회계감사국은 2일 5천300만달러 규모의 후불수표 약 2만9천장을 발행했다. 캘리포니아 주가 현금이 바닥나 후불수표를 발행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된 후불수표는 소득세 환불을 기다리는 개인과 주 정부 하청업체, 연금 수혜자, 보건서비스 기관, 주 정부의 학비지원을 받는 대학생 등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후불수표는 3개월 후부터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주 정부의 `보증수표'로 지급이 유예되는 동안 세금을 공제한 이자가 지급된다.
일단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 웰스파고 등 일부 은행들은 오는 10일까지 후불수표를 받기로 결정, 이 기간에 후불수표 현금화는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1일 2009-10 회계연도가 시작된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예산안을 계속 통과시키지 못하면 이달 말까지 32억 달러, 그리고 8월 중 16억5천만 달러 규모의 후불수표를 각각 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 관리들이 밝혔다.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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