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7. 09:18ㆍ건축 정보 자료실
건설 3사 49억달러 공사 따냈다
ㆍUAE 가스플랜트 3개 공구 각각 수주
국내 건설 3사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39억달러(약 4조950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 3건을 한꺼번에 따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중공업은 16일 UAE의 아부다비 국영가스회사가 발주한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일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SK건설 등 3개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따낸 정유 플랜트 공사(28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현대건설은 ‘아부다비 지역 통합 가스개발 시설공사’ 가운데 3공구를 17억2000만달러에 단독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은 영국계 기업인 페트로팍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같은 현장의 4공구를 22억달러에 수주했다.
GS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55%로 금액으로 치면 12억달러 규모다. 현대중공업도 같은 현장의 가스플랜트 1공구를 10억달러에 수주했다. 아부다비 지역 통합 가스개발 시설 공사는 총 10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번에 총 5개 공구로 분할 발주됐다.
현대건설이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약 140㎞ 떨어진 합샨 지역에 천연 휘발유 저장 및 폐수처리 시설과 동력시설을 짓게 된다. 현대건설은 올초 2조500억원에 달하는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 시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170㎞ 떨어진 다스섬에 가스처리 시설을 짓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경기 회복 조짐으로 산유국들이 상반기에 미뤘던 공사를 발주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플랜트 공사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박재현기자 par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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