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ㅁ자형 고속화 철도 만든다

2009. 7. 17. 09:13건축 정보 자료실

전국 ㅁ자형 고속화 철도 만든다

매일경제 07/16 17:14

동ㆍ서ㆍ남해안과 서울~속초 동서(주가,차트)축을 따라 한반도 남단을 'ㅁ'자 형태로 감싸는 고속화 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같은 고속화 철도망(최고 시속 200㎞대)은 KT(주가,차트)X(시속 300㎞) 경부ㆍ호남선과 함께 전국을 고속(화)철도로 연결해 우리 국토의 초광역 인프라스트럭처로 기능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는 16일 민간 위촉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초(超)광역개발권 5대 추진전략' 등 중간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시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초광역개발권 구상은 '163개 기초생활권' '5+2(수도권ㆍ동남권ㆍ충청권ㆍ호남권ㆍ대구경북권+강원권ㆍ제주권) 광역경제권' 구상과 함께 지역발전전략의 핵심으로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 접경지역, 내륙권을 초광역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위원회는 초광역개발권 5대 추진전략으로 △동북아ㆍ유라시아 연계교통망 확충과 주요 도시 간 교류협력 △'ㅁ'자형 고속화 철도망 구상 등 초광역 인프라 구축 △세계적인 산업벨트ㆍ관광벨트 조성 △산 강 바다 등 국토공유자원과 역사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발전 △통일에 대비한 남북교류지대 등 국토기반 조성을 선정했다.

벨트별 종합계획을 보면, 남해안 선벨트는 동북아 해양관광과 물류ㆍ산업 등 경제허브로 추진되며 동해안 에너지ㆍ관광벨트(블루벨트)는 에너지ㆍ해양관광 등 녹색성장의 전진기지로 개발된다.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는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거점과 첨단 신산업벨트로, 남북교류접경벨트(평화에코벨트)는 세계 유일의 평화ㆍ생태벨트로 각각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2개 이상의 시ㆍ도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첨단산업ㆍ역사문화권형 등 내륙특화벨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최용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