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고공행진
2009. 7. 26. 18:08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뛰는 전세값에 만기 세입자 '어찌 하오리까' |
입력: 2009년 07월 25일 05:56:55 |
전국 전세가격 0.1% 상승 [CBS산업부 이기범 기자] 전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주째 전국적으로 상승세다. 국민은행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의 전세가격은 0.1% 상승했다. 상승지역도 지난주 59개에서 71개 지역으로 크게 늘었다. 전세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세입자들로서는 여간 부담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집주인과 원만한 협상을 통해 전세 보증금을 최소한도로 올려 재계약하는 방법이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연구실장은 "전세 보증금을 어느 정도 올려줘야 하겠지만 서울 주요 도심지의 경우 주변 전세값도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경우가 많아 이사비용과 중개 수수료 등을 고려했을 때 이사 대신 재계약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보증금을 올려 전세 재계약을 한다면 해당 물건의 담보대출 여부와 대항력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종전 계약서는 보관하고 새로 작성한 계약서는 확정일자를 다시 한번 받아야 대항력이 생긴다는 점을 잊지 말자. 청약저축 통장이 있는 세입자라면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청약하는 방법도 있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시세의 55-80% 수준으로 저렴한데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서울에는 장지·은평·신내지구, 고덕주공1단지 등지에서 임대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올들어 서울로 통하는 교통망이 확충된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지역으로 나가는 방법도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강서구 가양동이나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된 하남시 덕풍동, 남양주시 호평동,평내동, 경의선 복선화가 이뤄진 고양시 행신동,탄현동, 그리고 고속도로가 개통된 용인시 상현동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립이나 다세대는 아파트보다 주거환경은 떨어지지만 가격 매리트가 있다. 최근처럼 전세가가 급등할 때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구로나 강북·중랑·금천구 등 다세대가 밀집한 지역에서 필로티 구조로 주차나 방범문제에 덜 취약한 역세권 신축 빌라 전세매물들이 대안이 될 것이다. 입주2년차를 맞아 전세물량이 나오는 아파트도 눈여겨 볼만 하다.주로 서울 강남·송파·서대문구, 경기 파주신도시와 인천 송도 및 구월동 등지에 1천 가구 안팎의 2년차 입주 단지가 몰려있다. hope@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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