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주섭기자】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식탁에 오르는 생선 종류도 달라지게 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부산공동어시장 어획물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지 않았던 귀상어, 깃털제비활치, 민전갱이, 보라어 같은 다양한 아열대성 어종이 제주 남방해역에서 어획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어획된 귀상어는 체장이 3m로 재미있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포악하며 해안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함께 어획된 새치류는 체장이 2.5m였으며 길이 40cm 크기의 깃털제비활치는 우리나라 남해, 제주도, 인도·서태평양 등에 널리 분포하는 아열대성 어종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우리 식탁에 종종 오르던 정어리 등은 이미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히지 않고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하절기로 접어든 이후 아열대성 어종 어획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갈수록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라 우리나라 연근해 어획물 우점종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와 아열대성 어종의 빈번한 출현 등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자원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생태계 변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온난화 ‘식탁 생선’이 달라진다
2009. 8. 3. 08:4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온난화 ‘식탁 생선’이 달라진다
[파이낸셜뉴스] 2009년 08월 03일(월)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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