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KAIST는 시범운행을 통한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8월11일 ‘친환경 온라인전기자동차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에 따라, 과천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운행구간(2.2㎞)에 무궤도열차 제작 및 온라인 충전인프라를 금년 10월까지 구축. ‘온라인 전기자동차’를 운행하고 시범운행 결과 평가 후 서울시내 버스전용차선에 ‘온라인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기자동차(OLEV:On-Line Electric Vehicle)’는 배터리 충전의 불편과 출력저하 및 교체 시 가격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도로바닥에 급전장치(도선과 자기장 발생코어장치)를 설치하여 주행 또는 정차 중에도 전기가 공급되어 배터리 의존도를 1/5로 낮출 수 있다. 따라서 비접촉 자기장 유도를 통한 전원공급방식으로 감전, 누전, 침수 등에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유사 교통수단인 Tram 등과 비교해봐도 건설비 및 차량비용 등이 1/3~1/10이상 저렴하고, 휘발유나 경유 차량에 비해 운영비가 1/5 수준으로 감소된다.
또한 연간 2만㎞ 운행 시에 약2,000만 원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며,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및 CO2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이번 ‘온라인 전기자동차’ 시범도입을 계기로 대기질 개선을 추진한다. 그동안 추진 중에 있는 시내버스를 CNG차량으로 100% 교체와 함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그린카 보급 및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2020년까지는 공공기관 차량 및 시내버스, 택시 등의 차량을 모두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등의 그린카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륜차도 2020년까지는 50%이상 전기이륜차로 보급할 예정이며, 서울시 전역에 7,000여개의 전기차 충전시설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