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인터넷 혁명
2009. 9. 1. 07:11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40살 인터넷 ‘중년의 위기’
스팸·해킹·음란물 규제 등 난제 산적 |
양성욱기자 feelgood@munhwa.com |
오는 9월3일 탄생 40주년을 맞는 인터넷이 여러가지 장애물에 부닥치며 ‘중년의 위기’를 앓고 있다.
인터넷은 지난 1969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대(UCLA) 렌 클라인록 교수팀이 약 4.6m짜리 회색 케이블로 2대의 컴퓨터를 연결해 정보를 전송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날 실험은 당시 국방부 고등연구계획국(ARPA) 주도하에 구축중이던 아파넷(ARPAnet)의 일환이었으며 UCLA 실험 한 달 뒤에는 스탠퍼드 연구소(SRI)가, 연말에는 유타대와 UC버클리가 참여해 4개의 노드(지역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와 그 안에 속한 장비들을 총칭)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TCP/IP와 도메인네임 시스템, e메일시스템, 월드 와이드 웹(www) 등이 선을 보이면서 인터넷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춰나갔다. 인터넷의 비약적 기술 발달 및 사용자 확산으로 이제 손가락 한번만 까딱하면 전세계 여러 곳에 산재한 천문학적 규모의 정보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또한 각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의 등장은 인류가 수천년 동안 유지해온 대인관계에 혁명적 변화를 불러왔다. 산업적 측면에서의 변화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막 40대에 들어선 인터넷은 적지 않은 난제에 봉착하며 ‘중년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명 ‘스팸’으로 불리는 쓰레기 정보의 범람을 어떻게 처단할 것이냐가 큰 문제다. 또 해커들의 공격으로 주요 대외비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 정부는 방화벽을 구축해 일부 사이트들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경쟁 상대를 온라인 상에서 따돌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타성 문제도 심각하다. 예컨대 모바일 기기에 들어갈 음악 콘텐츠 사이트를 구축,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일부 모바일 기기는 인터넷 기능을 탑재하면서 특정 브라우저는 구동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음란물의 범람을 어느 수준에서 규제할 것이냐도 적지 않은 논란거리다. 양성욱기자 feelgood@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2009-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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