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5. 22:1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9% 전망"
2009년 09월 05일 (토) 15:41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의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MF는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이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종전 전망치(-1.4%)보다 양호한 수치다. 2010년 전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5%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날 입수한 문서를 근거로 IMF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IMF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전망 보고서를 다음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주요 선진국들의 올해 GDP가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개선된 3.7% 감소하고 내년엔 1.0%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0.4%p나 상향 조정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일본, 독일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6.2%에서 -5.3%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반면 미국과 영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4.5%로 종전보다 악화될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2010년에는 대부분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종전보다 양호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본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대로 1.7%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 베를린에서 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는 세계의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지나치게 빨리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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