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9. 06:54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홍콩에서 3억 홍콩달러(한화 약 467억원)짜리 초고가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중국의 경제와 주식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호화 부동산' 수요가 금융위기 전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홍콩의 회복세가 다른 지역을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시장에 나온 467억원의 아파트 2채는 신기록 매물 호가로, 홍콩 최대 부동산회사인 선흥카이 부동산(新鴻基地産)이 270m 높이 쌍둥이 빌딩의 91∼93층 아파트를 종전 최고가보다 5천만 홍콩달러 높은 가격에 내놓은 것이다.
면적이 371㎡인 이아파트는 3.3㎡당 가격이 4억원 이상이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6월 약 442억원에 팔린 464㎡ 면적의 아파트였다.
부동산 컨설팅사인 DTZ에 따르면 홍콩의 호화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경제위기이전 수준보다 26%나 상승했다.
홍콩 부동산시장 상승세는 중국 본토의 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는데 이들은 호화아파트 구매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지 주택 개발업체인 시노랜드는 지난주 팔린 10채의 아파트 중 5채를 중국 본토의 투자자들이 구입했다면서 내달 국경절 기간 광저우(廣州)와 선전(深천<土+川>)에서 오는 투자자를 위한 '부동산 투어'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의 부동산시장이 특히 두드러지기는 하지만 다른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도 들썩이기는 마찬가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5개월간 런던의 부동산 가격이 6% 이상 올랐고 뉴욕의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최근 경제전망이 호전되면서 각국의 부동산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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