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5. 09:26ㆍC.E.O 경영 자료
<칼럼>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함께하는 동행이인]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아이엠리치]이 책은 경영의 신(神)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더듬어 보며, 간접체험을 통해 그가 취한 행동과 결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고노스케는 11세에 점원으로 시작해 마쓰시타 그룹(현 파나소닉)을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등 각종 사회경제적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회사를 유지 발전시켰는데,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수많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실패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그는 끊임없이, 정말 죽을 만큼 노력하였기 때문이다.
고노스케의 이런 노력은 그가 처음으로 일을 시작한 가게의 주인으로부터 배운 교훈 때문이었다. 가게 주인은 “이것만은 잘 기억해 둬야 한다. 어엿한 한 사람의 상인이 되기 위해서는 소변이 빨개지는, 그러니까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정도의 일을 한두 번쯤은 겪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엿한 상인이 될 수 없단다.”라고 어린 고로스케에게 가르쳐 주었는데,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이 말을 평생 동안 가슴에 담았고 실천하였던 인물이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이를 악물고 끝까지 해냈다. 그는 성공을 하면 ‘운이 좋았다’고 겸허하게 생각하고, 실패를 하면 운이 없었다고 탓하기보다 ‘노력이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또한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모든 것을 계산하는 냉철한 경영자기도 했다. 그의 이런 냉철한 성격을 보고 ‘비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그러나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정말 비열한 경영자는 ‘냉철한 판단이 불가능해서 회사 경영에 실패해 사원들을 길바닥으로 내모는’ 사람이었다.
경영자는 사원 한 명 한 명의 편의를 봐주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이 함께 몸담고 있는 회사를 이끌어, 함께 살아가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따라서 경영자에게 냉철한 성격은 불가피한 것이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판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경영 판단은 경영자 스스로 내려야 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도 경영자 스스로가 전부 져야 한다.’ 경영자는 뛰어난 인재들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 결정하고, 실행하도록 만드는 사람이지 그들에게 결정까지 맡기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자의 책임이 무거운 것이다.
하지만 그가 만든 회사는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않았다. 일찍부터 사원양성소를 만들어 인재 교육에 힘쓴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마쓰시타 전기는 어떤 회사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했다. “마쓰시타는 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제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 한마디에 회사보다는 인재 양성을, 제품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해 온 그의 경영 원칙이 모두 녹아 있다.
이 책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전설’ 중 클라이맥스로 불리는 ‘아타미 회담’으로 시작된다. 아타이 회담은 1950년 재건을 시작한 이후 줄곧 성장만 해오던 마쓰시타전기가 처음으로 수익이 줄고, 판매회사?대리점에도 재고가 쌓인 상황에서 타개책을 찾고자 마련된 것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이 회담을 통해 판매회사?대리점의 불만을 해소시키고,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회담 이후에는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회사를 멋지게 부활시킨다. ‘경영의 신’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지금은 경영의 신이라 불리지만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시작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11세에 가게의 점원으로 들어간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이 마쓰시타는 상인이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이후 오사카전등주식회사에 입사해 ‘전기’와 만난 그는 소켓을 만들어 창업을 한 뒤, 플러그 개발로 발판을 마련하고 자전거 램프로 화사를 키우게 된다. 이후 전기다리미, 라디오 등을 개발하면서 점차로 사업을 확장해갔다.
1952년 네덜란드의 필립스사와 제휴해 합병회사 마쓰시타전자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한 뒤, 독특한 경영이념과 경영수완으로 사업을 비약적으로 확장해 업계 제일의 판매력을 갖게 된다. 1973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그는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마쓰시타 그룹을 세계적인 회사로 키워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데 힘이 되어줄 동행,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핵심 메시지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어린나이에 점원으로 시작해 마쓰시타 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낸 경영자이다. 이 책에서 그는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안내를 해 주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서 ‘경영의 신’다운 면을 보여주고 있다.
점점 사회적 윤리가 경영의 새로운 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최근의 정서에서 이미 50여년전에 고노스케는 실천을 하였다는 점 역시 지금가지 그를 ‘경영의 신’으로 불리게 하는 요소라 생각되어진다.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과 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길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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