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2. 21:13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똑똑한 여자들 시대...`스완족`이 뜬다
<골드미스다이어리>(웅진지식하우스. 2007)의 저자 크리스틴 B. 켈런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능력 있는 젊은 여성들이 환영할 만한 일종의 ‘사건’이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사회정치학을 강의하고 있는 저자는 미국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흥미로운 의식조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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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남성들의 71퍼센트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고학력 여성들이 더욱 바람직한 아내가 된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성공했다거나 대단히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남성들의 92퍼센트는 능력 있는 여성에게 더욱 끌렸다.
▲성공한 남자들은 자신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지적이며, 야망이 크고 자신감이 넘치며 학력이 높고 성공한 여성에게 끌린다. 성공한 남성들의 89퍼센트는 그들 정도로 또는 그들 이상으로 지적인 여성과 결혼하기를 원하고, 일부는 그런 여성과 이미 결혼했다.
크리스틴 B. 켈런은 “성공하고 똑똑한 남자들은 그들처럼 똑똑하고 성공한 여성들을 원하고, 다른 타입의 이성에게 끌린다는 말은 옛 이야기”라고 단언한다. 현대의 싱글 남녀들은 자신보다 열등하거나 우등한 상대가 아니라 나란히 걸을 수 있는 대등한 상대를 원한다는 것.
일하는 엄마가 아들에게 미치는 영향
여론조사기관‘해리스 인터액티브(Harris Interactive)’의 조사 결과 역시‘일하는 여성’에게 힘을 실어 준다. 책에 따르면 이 조사 결과 성공한 기혼 남성들의 어머니 가운데 무려 72%가 아들의 성장기에 사회생활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장기 동안의 어머니는 사회적 지위와 현재 아내의 수입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생활을 하는 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남자는 5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여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남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어머니의 학력과 아내의 학력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학력의 어머니를 둔 남성 가운데, 78%는 대졸 학력의 여성과 결혼했고 19%는 석사 학력의 여성과 결혼했다. 또, 석사 학력을 지닌 어머니를 둔 남성의 62%는 석사 학력을 지닌 여성과 결혼했고 27%는 대졸 학력의 여성과 결혼했다.
사회활동을 한 어머니를 둔 남성 가운데 ‘남자들은 성공한 여성에게 훨씬 더 끌린다’는 생각에 동의하거나 전적으로 동의한 남성은 75%에 이르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어머니가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남성의 경우 58%만이 동조했다.
성공한 미혼 남성의 62%는 “일을 하지 않는 어머니가 사회생활을 하는 어머니보다 더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 가운데 73%는 “남자는 밖에 나가 일을 해서 생계를 책임지고 여자는 집에서 육아와 가사를 담당해야 가정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속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책은 요즘 남자들은 배우자를 고를 때 외모나 성격 보다는 지성과 성공, 야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그 이상의 것을 여자에게 기대한다고 전한다. 그 이상의 것이란, 두 사람의 관계를 가치 있게 생각하는지,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고 보람 있을 지 등 남자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소양과 성향을 말한다.
변화하는 결혼관에 방점을 찍은 이는 듀오 김혜정 대표. 현업전문가가 들려주는 경고성 멘트는 다음과 같다.
“어리고 애교나 부리는 의존적인 여성보다 능력 있는 골드미스에게 매력을 느끼고 결혼하려는 남성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나는 만남과 결혼의 현장에서 날마다 그것을 예감 한다”
사는 게 팍팍해 질수록, 똑똑한 여성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그러한 여성들을 찾는 남성들의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 CEO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똑똑한 여자’가 대세다.
(사진 = SBS)
[고현욱 기자 my907@naver.com]
출처 : Tong - 어진불님의 세상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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