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 년간 자산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가진 부유층 투자가들 사이에서 부동산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국, 중국, 영국 등이 가장 인기있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금융기관 바클레이즈는 고액의 순자산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2천 명을 상대로 설문을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다가오는 2년간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높일 것이라 대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대로 부동산 비중을 낮추겠다는 응답은 17%에 그쳤으며, 세계 10대 시장 가운데 9곳의 투자가들이 부동산 비중을 높이겠다고 대답해 이런 경향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16%가 미국을 꼽았으며, 중국과 영국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둘다 7%로 미국의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76%는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기회가 생겼다고 응답했으며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기회가 있다는 응답은 68%에 달했다.
바클레이즈 웰스의 매니징디렉터 마이클 딕스는 "흥미롭게도 응답자들은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해서 높은 임대료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니징디렉터 로리 길버트는 성명을 통해 "설문 참가자들은 평가절하된 자산을 이용할 준비가 돼 있을 뿐 아니라 손쉽게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믿음 하에 앞으로 2년간 부동산에 더욱 많이 투자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길버트는 여전히 시장이 어느 정도의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부동산 부문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도록 신중할 태도를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좀 더 광범위한 시장자료를 분석해보면 자산시장의 회복을 보여주는 초기 징후들이 헛된 기대로 끝나거나 느린 성장세의 시작점에 불과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며 "부동산투자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좀 더 명료한 관점을 얻으려면 향후 12개월이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asodhara@yna.co.kr
"부동산에 다시 눈길 던지는 부유층"
2009. 12. 1. 00:23ㆍ지구촌 소식
"부동산에 다시 눈길 던지는 부유층"
매일경제 11/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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