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7. 10:58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겨울철 피부 노화, ''333원칙''을 지켜라
마이데일리 | 어윤호 | 입력 2009.12.17 08:26
겨울철의 피부 노화를 늦추는 '333 원칙'이 제시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세안 후 3분 이내 보습, 목욕은 주 3회로 제한, 생활온도 3도 낮추기 등 333원칙을 16일 제안했다.
겨울은 피부건조로 인해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시기로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 습도가 낮아지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등의 잘못된 습관으로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고 있다.
우선 겨울철 잦은 목욕은 몸을 건조하게 하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목욕은 2~3일에 한번 꼴인 일주일에 3번 이내가 적당하며 3번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이 떨어져나갈 수 있다.
목욕할 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가 적당하며 목욕 후에는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오일이나 보습제를 발라 각질층의 수분을 잡아주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보습제라고 하면 '주위 수분을 끌어당겨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과 '기름막을 형성해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글리세롤(glycerol)은 습윤제이고 밀폐제는 바세린, 호호바 오일, 코코아 버터, 파라핀, 올리브 오일 등이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피부 타입별로 달리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성피부는 습윤제만으로 보습이 불충한 경우에는 밀폐제를 사용해야 한다. 지성피부는 추가적인 보습이 필요없는 경우가 많으나 습윤제를 사용하면 된다. 건성과 지성의 정상피부는 밀폐제 보다는 습윤제 성분이 많이 든 제품이 좋다. 복합성 피부는 티존부위만 지성인 경우가 많으므로 티존부위에는 보습을 피하고 얼굴 나머지 부분은 피부 습윤제를 바른다.
또한 세안 후 3분 이내 보습은 얼굴, 손발, 입술 보습도 함께해야 한다.
세안 후 보습은 3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수분이 남아 있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세안 후 3분이 넘어가면 피부 수분함량은 30% 이하로 떨어진다.
세안 직후부터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해 1분을 넘어서면 피부의 수분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표피의 수분 부족 상태가 나타나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군데군데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 피부가 까칠해 보인다.
피부건조가 심할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보습관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의를 통한 피부 상태 진단 후 초음파나 이온토포레시스라는 피부 침투용 의료기기를 사용해 피부에 필요한 영양 물질을 직접적으로 침투시켜 보습과 재생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18~20도에 맞추는 것이 좋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도 40~50%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차에서도 마찬가지로 히터 온도를 3도만 낮추고 5분 정도만 틀어놨다가 곧바로 끄는 것이 좋다.
차량용 히터 등과 같은 난방기에서 나오는 더운 바람을 가까이에서 쐬면 피부가 금방 건조해지고 건조해진 피부에 각종 세균이 직접적으로 침투해 피부트러블을 만들거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히터를 사용할 때에는 가급적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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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 unkindfish@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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