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8. 09:4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여성이 남성보다 예민한 이유?
헤럴드경제 | 입력 2009.12.17 16:56
여성이 남성보다 손가락이 작아 촉감을 더 예민하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맥마스터 대학 연구진은 100명에게 평행한 홈의 폭을 점차 좁혀가며 손끝에 누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손가락이 작은 사람들이 홈의 폭이 줄어든 것을 더 예민하게 구별할 수 있었으며 손가락이 작은 사람들은 주로 여성이었다.
연구진은 손끝의 촉각 수용체는 땀구멍을 중심으로 놓여있는데 손가락이 작으면 땀구멍의 밀도가 높아 수용체도 더 촘촘히 놓여있어서 더 예민한 것이라고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소개했다.
한편, 집게손가락은 새끼손가락보다 더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구진을 이끄는 대니얼 골드라이치는 이것이 손가락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감각이 발달할 수도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손끝이 민감하면 수를 놓거나 수술을 하는 등 세심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마이애미의대 촉각연구소의 티파니 필드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가 여성의 피부가 남성의 피부보다 더 부드럽고 세포배열이 달라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엑세터 대학에서 촉각의 역할을 연구하는 마크 파터슨 박사는 "이 연구는 촉각 수용체의 특정한 한가지 유형만을 본 것"이라며 "촉각에는 함께 작동하는 여러 유형의 수용체가 연관돼있다"고 설명했다.
파터슨 박사는 촉각에 대해 더 많은 것이 규명되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니터를 통해 옷의 재질을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상촉각에 대한 연구에도 진척이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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