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테퍼,연봉 3조3000억원

2009. 12. 24. 11:33지구촌 소식

연봉이 `3조3000억원`인 남자
[매일경제] 2009년 12월 23일(수) 오후 02:44   가| 이메일| 프린트
올해 무려 28억달러(한화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급여와 보너스를 챙겨 돈방석에 앉은 헤지펀드 회장이 해외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회장은 작년 금융위기 여파로 급락했던 미국 은행주를 대거 매입했고, 이 주식들이 반등하면서 70억달러의 이익을 냈다.

이로 인해 테퍼 회장은 올해 28억달러에 달하는 월급과 보너스를 받게 됐다. 테퍼 회장은 골드만 삭스가 지난 2월 미국 정부의 구제자금 투입으로 사실상 은행 국유화 조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일 일던 시기에 주당 가격이 3달러 이하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과 1달러를 밑돌던 씨티은행 주식을 주워 담았고 투매된 채무도 사들였다. 그는 1년도 채 안 돼 25억달러의 순자산을 2배 이상으로 만들었다.

애초 골드만 삭스에서 정크본드 트레이더로 펀드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1993년에 아팔루사를 세워 매년 평균 30%의 성장을 이뤄온 테퍼 회장은 해당 업계에서 전설로 통한다. 테퍼 회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이스트 리버트 부근 피바디 고교와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공부해 1982년에 MBA를 취득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