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교 50돌 맞는 대구과학대

2009. 12. 29. 09:27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산업형 인재 양성은 기본 … 내년부터는 '감동 교육' 더한다
2010년 개교 50돌 맞는 대구과학대
기사입력 | 2009-12-29
간호과 학생들의 실습 광경.

대구과학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역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2010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과학대는 해외 취업 활성화를 통해 취업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수용자 중심의 특성화 프로그램추진, 학생이 감동하는 교육환경 조성, 국제교류활성화, 장학제도 대폭 확대 등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감동받는 대학을 만들어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제2의 도약

이 대학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마련한 발판은 '산학협력'과 '재학생 역량강화' 두 가지다.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재정지원 6개 사업에 모두 선정돼 그 발판을 단단히 다져 놓았다. 이 대학은 대구지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산학협력중심 전문대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것을 필두로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선정, GIS교육 거점대학 6년 연속 선정 등 모두 6개 사업을 따내는 저력을 과시하면서 대학 전체에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새로 조성된 아름다운 캠퍼스.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2단계 산학협력중심 전문대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고 35억원과 대구시, 북구청, 대한측량협회 등 60여개 민간업체로부터 19억7천만원의 출연금 등 모두 54억7천만원의 사업비로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에도 선정돼 27억1천4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4천여명의 재학생과 교수, 교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설계, 취업과 장학 그리고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창의적 전문 인재양성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국 전문대 최초로 국토해양부의 'GIS교육 거점대학'에 6년 연속 선정돼 GIS분야 최고 대학으로 등극했다. 이 사업으로 받은 2억4천만원의 지원금으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GIS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노동부가 주관하는 취업확충사업 대상대학으로 선정돼 2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고 교내 제과ㆍ제빵기업인 '레꼴'은 교과부로부터 학교기업으로 선정됐다.

■ 파격적 장학제도

재학생 및 지역 주민을 위한 휘트니스센터.

이 대학은 해외취업 강화를 위해 일본과 중국에 11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인턴과정 연수를 보낸데 이어 겨울 방학 동안 추가로 10명의 학생을 선발해 중국 IT밸리에 단기 해외취업강화 인턴생으로 파견했다. 우수신입생 선발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2010학년도신입생들에게 성적우수자, 만학도, 직장인, 예ㆍ체능 특기자 등을 중심으로 전체 40여개 장학종류에 약 40여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등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졸업전 자격증 2개는 기본

이 대학은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아래 이미 5년 전부터 '1학생 2개 자격증이상 취득전략'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고도의 산업사회에서는 자격증 취득이 무엇보다 우선되기 때문. 대학은 신입생이 입학하면 학생 개인의 자격증 취득카드를 작성하고 학과별 목표설정 및 특강 등을 통해 전공별 유관 자격증 종류와 취득방법을 숙지시키고 있다. 그리고 학기마다 자격증 취득여부를 조사하고, 우수 취득자와 많은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에게는 표창과 함께 장학금 혜택을 준다. 반면 부진한 학생들에게는 자격증 취득을 독려해 졸업 이전까지 반드시 2개 이상의 자격증을 따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졸업생 중 대부분이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대학은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95%에 이르는 것은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 대학의 모습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변하고 있다. 우선 개교 50주년을 맞아 1천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체육관 건립공사에 나서 내년 3월 완공예정으로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수준의 전자도서관을 비롯 재학생들에게 원 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종합복지관 개관, 600평이 넘는 최고 시설의 휘트니스센터, PC방과 카페, 스포츠 시설, 편의점,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춘 500명 수용규모의 초현대식 기숙사 완공, 모바일 캠퍼스 구축과 멀티미디어 강의실, 최신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 등이 이미 갖춰졌거나 오픈예정으로 있다.

■ 글로벌 캠퍼스 조성 박차

대학은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활발한 국제교류에 나서 지난 98년 말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애쉬랜드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비롯 일본 명해대와 조일대, 호주 프린더스대, 필리핀 싼 카르로스대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체결, 상호학점인정은 물론 편입학, 어학연수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류상현기자 ryoosh@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