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복귀작 '아버지의 집'

2009. 12. 29. 09:33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최민수 복귀작 '아버지의 집' 호평 속 시청률 고공비행

입력 : 2009-12-29 07:59:22

▲ SBS '아버지의 집'의 최민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최민수의 감동적인 변신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하며 SBS 특집드라마 ‘아버지의 집’의 시청률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55분부터 1, 2부가 연속으로 방송된 ‘아버지의 집’은 16.6%와 19.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오후 10시대에 4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1위를 이어왔던 MBC ‘선덕여왕’이 지난 22일 종영했지만 이날은 ‘선덕여왕’을 총 정리하는 스페셜이 방송됐다. KBS에서는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이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모두 ‘아버지의 집’에는 미치지 못했다. ‘선덕여왕’ 스페셜은 13.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천하무적 이평강’은 7.0%에 그쳤다.

아버지의 집’은 갑자기 아들이 생긴 강만호의 헌신적인 부성애를 담은 드라마다. ‘터프가이’ 이미지가 강했던 최민수이지만 ‘아버지의 집’에서는 아들을 키우며 점차 늙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완성했다.

시청자들도 “가슴 뭉클했다”, “감동적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SBS는 내년 1월4일부터 월화드라마를 ‘8뉴스’ 이후인 8시50분부터 2편을 연이어 방송한다. ‘별을 따다줘’와 ‘제중원’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날 ‘아버지의 집’은 1, 2부 연속 편성으로 내년 초 편성변성의 시험대 역할도 했는데 결과는 압도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