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관련 인력 부족…2600명 충원 예정

원전관련 인력 부족…2600명 충원 예정

[매일경제] 2010년 01월 03일(일) 오후 12:12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등 원전 관련 산업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기적인 인력 부족 인원이 2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2011년까지 부족한 원전 관련 전문인력은 모두 2648명에 달한다.

2011년 완공되는 신고리 1,2호기와 2013년 완성되는 신월성 1,2호기 운영을 위해 1280명이 필요하고 내년 초 발주하는 신울진 1,2호기와 2011년 발주 예정인 신고리 5,6호기 신규건설을 위해 448명의 기술인력이 부족하다.

UAE 원전수출 관련 420명, 미자립 기술확보와 신형원전 개발에 500여명을 포함하면 단기적인 인력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인력을 채용해 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년 정도. 때문에 관계 부처들은 관련 인력에 대해 단계적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관계자는 "원전 한 기당 200명 정도 신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 부족 인력이 2600명 정도에 달한다"며 "단계별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신규인력 채용과 퇴직인력 활용 등 추가 인력 대책을 준비중인데 전체 충원 인원이 3000명선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원자력 공기업에 대한 조직진단을 마무리 짓고 인력 확충 방안을 포함한 원전산업 육성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성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