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영화두… 新시장 개척·글로벌 경영
2010. 1. 4. 08:11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새해 경영화두… 新시장 개척·글로벌 경영
2010년 01월 03일 (일) 21:20 세계일보
기업들 체질 개선 등 통해 목표달성 전력투구 재생에너지 분야등 연구개발 투자 확대 현지공장 건설도 박차… 해외 공략 가속 ”10년 동안의 눈부신 성장을 이어나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2010년은 글로벌 성장 엔진을 본격 가동하는 원년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해야 한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10년 경영 화두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글로벌 경영을 통한 성장으로 요약된다. 활발한 투자와 신기술 개발은 도약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기업들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체질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신사업과 신시장 발굴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식에서 ”임직원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동원해 ‘시장 개척자(Market Creator)’로서 고객을 감동시킬 것“을 주문했다. 삼성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두근두근 투모로(Tomorrow)’라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 리튬 이온 2차전지 등 신기술을 미래의 ‘먹을거리’로 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자동차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예상 판매량(450만∼465만대) 대비 15% 증가한 530만대를 올해 세계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내년 아반떼, 그랜저, 베르나, 스포티지, 로체 후속 모델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신차효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외공장 건설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년 상반기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3공장과 10만대 규모의 브라질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SK그룹의 올해 화두는 ‘중국’과 ‘연구개발(R&D)’이다. SK는 각 계열사의 중국 현지법인을 총괄 관리하는 ‘중국통합법인’을 올해 상반기에 설립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R&D 전략을 세우는 ‘SK 기술혁신센터’도 최근 신설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신축에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서 건축 허가를 받는 즉시 123층 초고층 빌딩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는 2018년까지 ‘아시아 톱10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 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신성장동력 발굴에 전력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의 태양광 발전이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2차전지사업도 본격화하는 한편, 레저부문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2010년을 ‘포스코 3.0’의 해로 설정했다. 정준양 회장이 강조하는 ‘포스코 3.0’이란 포스코의 세 번째 단계를 의미한다. 1991년 광양제철소 완공을 끝으로 1.0에 해당하는 창업을 마무리했고, 수성과 성장을 통해 2.0을 달성했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이다. 3.0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극복 과정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세계는 ‘온라인 시장 1위’를 목표로 삼았다. 신세계 총괄대표인 정용진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온라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국내 유통 리딩 기업으로서 급속하게 성장하는 온라인시장에서도 반드시 1위의 위치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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