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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명)가 8시간 40분에 걸친 대수술을 견뎌내고 성공적으로 수술이 마무리돼 조만간 항문 기능이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수술에서 산부인과 치료도 함께 이뤄져 생식 기능도 정상화됐다.
전날 수술을 집도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는 7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항문을 복구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환자가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술은 기존에 배변 주머니를 제거하고 소장과 괄약근을 연결해 항문을 복원시키는 대수술로 8시간 40분이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