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학지 "1주 2회 섹스해야 심장병 예방"

2010. 1. 29. 09:0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미 의학지 "1주 2회 섹스해야 심장병 예방"

[유코피아] 2010년 01월 27일(수) 오전 06:31   가| 이메일| 프린트
[유코피아닷컴=김성은 기자, ukopia.com] 이젠 섹스가 성적 쾌락이나 2세 생산이란 인간본능에서 벗어나 건강증진의 수단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미국 심장학회는 1주 최소한 2번 섹스를 하는 남성들은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50%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대상은 40세에서 60세 사이의 남성 1,000명. 지난 16년동안 이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섹스와 심장질환의 상관관계를 알아냈다. 1주 평균 2회 가량 성관계를 맺는 남성은 주 1회의 남성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절반 가량낮게 나왔다는 것이다.

학회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심장회보(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했다.

한번 섹스에 소모되는 열량은 60칼로리. 주 2회 이상 성관계를 맺게 되면 칼로리가 그만큼 많이 소모돼 심장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

학회는 이 같은 연구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심장 전문의들은 환자의 성생활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여성들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지만 결과는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한 성생활은 심장질환을 예방해줘 장수의 지름길이 된다는 것이다.

이외도 섹스는 항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해 감기나 감염 등을 방지하는데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